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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 배경

레 미제라블 내용과 작가

by 레누21 2020. 10. 31.


레 미제라블 내용

인류의 위대한 걸작으로 불리는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 혁명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 발장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통해 과연 참된 인간의 길은 무엇인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가난한 청년 장 발장은 굶주린 조카들을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무려 19년 동안이나 차디찬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감옥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남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인정이 넘치는 의로운 청년이였습니다.

하지만 5년의 노역형, 네 번에 걸친 탈옥 미수 등으로 인해 성격이 비뚤어지고 증오심과 탐욕에 가득 찬 인물로 변해 갑니다.

이렇듯 어둠 속에서 고통 받던 장 발장의 영혼은 미리엘 주교의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마침내 다시 착한 모습으로 돌아 옵니다.

그는 불쌍한 사람(레 미제라블)들을 위해, 운명과 제도의 수많은 모순을 극복하며 서민들의 존경을 받는 기업가이자 인간미 넘치는 시장 마들렌씨로 탈바꿈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의 교훈은 '용서'입니다.

여러 차례에 걸쳐 탈옥을 시도하다 19년 만에 출옥한 장 발장은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 미리엘 주교의 은그릇을 훔칩니다. 

하지만 미리엘 주교는 그를 용서 합니다.

용서의 힘은 아주 컸습니다.

장 발장을 새 사람으로 태어나게 한 것 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협하는 자베르 형사를 아무 조건 없이 용서 합니다.

누구든 꼭 읽어야 할 책으로 평가 받는 <레 미제라블>의 힘은 바로 이런 주인공의 위대함에 있습니다.


레 미제라블 작가

빅토르 위고

빅토르위고(1802~1885)는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입니다.

위고는 어려서 부터 문학에 재능을 보여, 1819년 툴루즈의 문화 아카데미 콩쿠르에서 1등상을 받기도 했으며, 시집을 내어 호평을 받았습니다.

1827년 위고는 자기 집으로 젊은 작가와 미술가들을 모아 클럽을 열어 낭만파의 중심이 되기도 합니다.

그로부터 18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는 프랑스 낭만주의를 대표합니다.

또 젊었을 때 정치에도 뜻을 두었는데, 나폴레옹을 지지해 혁명의 젊은 영웅들을 찬양하는 시를 쓰기도 했습니다.

1841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 1845년 상원의원, 1848년 2월 혁명 때 공화정 의원으로 선출 되어 루이 나폴레옹의 대통령 취임에 힘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뒤 나폴레옹이 쿠데타를 일으키자 이를 반대하다가 국외로 추방되어, 이 후 19년에 걸쳐 고국을 떠나 망명 생활을 합니다.

그는 망명 생활 중에도 열심히 창작에 몰두 합니다.

위고의 이름을 시대와 국경을 넘어서 유명하게 한 장편 소설 <레 미제라블>도 이 때 완성합니다.

미리엘 주교가 베푼 관용으로 다시 태어나 사랑과 헌신의 생을 살았던 장 발장의 이야기인 <레 미제라블>은 민중의 고뇌를 주제로 한 사회 소설입니다.

1870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의 패전으로 나폴레옹 정권이 붕괴되자, 위고는 환호를 받으며 공화정이 수립된 파리로 돌아 왔습니다.

귀국 후에는 다시 정치에 참여했으며, 1871년의 보통 선거에서 선출되어 국회의원도 되지만 곧 프랑스의 정치 상황에 실망하여 사임합니다.

그 뒤 위고는 아들을 잇따라 잃는 등 슬픈 일을 겪지만 흔들리지 않고 창작을 계속 합니다.

생전에 80회 생일에는 전 파리 시민들이 축하 행렬을 짜서 그의 장수를 축하할 정도로 유명인사였습니다.

당시 그의 집이 있던 고리가 '빅토르 위고 거리'로 개명 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평생의 애인이었으며 충실한 조수이기도 했던 줄리에트가 세상을 뜨자 1885년 5월 22일, 위고에게도 죽음이 찾아 옵니다. 

"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500프랑을 증여한다. 묘지까지는 그들의 영구차로 운반되고 싶다."

는 유언에도 불구하고 성대한 장례식이 치러졌으며, 200만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랑스의 위인 묘지 판테온에 묻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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