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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 배경

키다리 아저씨 내용과 작가

by 레누21 2020. 10. 29.


키다리 아저씨 내용

<키다리 아저씨>는 편지글로 구성된 소설입니다.

주인공 주디는 자신의 감정을 매우 솔직하게 편지에 담았습니다.

저류사 애벗(일명 주디)는 고아지만 주눅 들지 않고 씩씩한 소녀입니다.

어느 날 주디는 존 그리어 고아원의 리펫 원장님한테서 

어느 고마운 후원자가 그녀를 대학에 보내 주겠다고 한 소식을 듣게 됩니다.

주디는 너무 기뻐서 그 분을 꼭 만나 보고 싶었지만 현관에 드리워진 긴 그림자만 보았을 뿐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그 분을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대학에 입학하게 된 주디는 새로운 대학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수업 시간에 상식에 어긋나는 말들을 해서 웃음거리가 되기도 하는가 하면 끝내 낙제까지 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주디는 마음속으로 동경하는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를 보내며 스스로 위안을 합니다.

2학년이 된 주디는 같은 방 친구인 샐리와 아주 친하게 지내게 됩니다.

주디는 샐리와 함께 생전 처음으로 뉴욕에도 가 보고,

친구 줄리아의 친척인 저비스씨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외로울 때마다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를 쓰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3학년이 되자 주디는 자신이 평소에 써 온 소설과 시를 출판사에 보내 보지만 모두 거절을 당합니다.

하지만 작가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계속 글을 써 나갑니다.

그리고 태어나 처음으로 가정교사를 해서 돈을 벌기도 합니다.

그리고 키다리 아저씨가 자신을 유럽에도 보내 주겠다고 제안하지만 끝내 거절합니다.

4학년이 된 주디는 얼굴도 모르는 키다리 아저씨에 대한 그리움이 갈수록 깊어만 갑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는 날에도 기다리던 키다리 아저씨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영문학을 전공한 주디는 글쓰기에 전념하고 그즈음 저비스씨가 주디에게 청혼을 합니다.

하지만 주디는 끝내 거절하고 마음 아파합니다.

얼마 후, 주디는 키다리 아저씨가 큰 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키다리 아저씨를 만나러 간 주디는,

키다리 아저씨가 자신이 상상도 못한 인물임을 알게 됩니다.


키다리 아저씨의 작가

진 웹스터

<키다리 아저씨>는 출간 이래 100 여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인기 덕에 오히려 이 작품을 그저 대중적인 로맨스 소설 정도로 평가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키다리 아저씨>를 쓴 자가 진 웹스터(1876~1916)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습니다.

작가 진 웹스터는 어려서부터 풍요로운 생활을 했습니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녀는 돈과 명예뿐만 아니라, 지적인 분위기까지 가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한 가지에 부족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바로 공부였습니다.

그녀가 태어난 것이 1876년 미국으로, 

그 시대에는 모든 것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었고, 

그런 만큼 그녀가 공부할 것도 넘쳐났습니다.

배서 대학에서 영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그녀는 진보적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일찍부터 과학과 체육을 접했으며, 정치와 사회에도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받았습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자신과 출발점이 다른 이들이 겪는 불평등에 대해 심각한 문제 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실제로 교도소, 고아원 등의 복지 상태를 개선하는 일에 앞장서기도 했고, 여성에게 선거권을 주자는 운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또 당시의 '상류층'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직접 돈을 벌기도 했습니다.

부잣집 딸이었지만 생계를 스스로 책임진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진 웹스터는 친구의 오빠였던 글렌포드 메케니와 사랑에 빠져 결혼합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짧았습니다.

결혼한 지 1년 만에 첫 딸을 낳고 바로 다음 날 숨을 거둔 것입니다.

진은 자신과 이름이 같은 딸을 남기고 마흔의 나이로 열정적이고 아름다웠던 생을 마쳤습니다.


편지형 소설

<키다리 아저씨>는 편지글로만 이루어진 소설입니다.

편지의 가장 큰 특징은 한 사람의 구체적인 독자를 설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묘사는 더욱 치밀해지고 이야기는 더욱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무엇인가를 모르는 여러 명의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보다,

잘 아는 한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이 훨씬 쉬운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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