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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 배경

올리버 트위스트 내용과 배경

by 레누21 2020. 10. 27.


올리버 트위스트 내용

<올리버 트위스트>는 19세기 영국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영국은 번영을 누리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영향력이 있는 나라가 됩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또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도시 빈민들의 비참한 삶이었습니다.

그들은 끼니도 잇기 힘들었으며, 

어린아이들까지 공장에서 일해야 했습니다.

그렇지않으면 더럽고 악취가 나는 골목에서 불량배, 소매치기, 강도 등과 어울려 

나쁜 길로 빠져 들었습니다.

주인공 올리버는 부모의 얼굴도 모른 채 

빈민 수용소에서 태어나 고아원에서 자랍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배가 고픈 아이들을 대표해 죽을 더 달라는 얘기를 했다가 쫓겨나, 

장의사 보조로 팔려가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런던에 온 올리버는 

어린 아이들을 모아 소매치기로 키우는 페긴 영감의 집에서 살게 됩니다.

어느 날, 아이들을 따라 거리에 나갔다가 

어느 신사의 지갑을 훔친 도둑으로 몰려 법정에 까지 가지만 

다행히 누명을 벗게 됩니다.

그 후 올리버는 신사의 동정을 얻어 그의 집에 머물게 됩니다.

올리버는 그를 놓아 주지 않으려는 소매치기 빌의 음모로 

다시 소매치기 소굴로 끌려 가서 도둑질 하는 데 이용을 당합니다.

결국 빌에게 목숨을 걸고 맞선 낸시의 도움으로 

올리버는 소매치기 소굴에서 벗어나 마침내 행복을 찾게 됩니다.

<올리버 트위스트>에서 주인공 올리버는 

비참한 환경 속에서도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이 책에는 아무리 힘겨운 상황에서도 용기를 가지고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행복이 찾아온다는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올리버 트위스트 작가

찰스 디킨스

<올리버 트위스트>의 작가 찰스 디킨스(1812~1870)는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작가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1812년 영국의 포츠머스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가난해서 자주 이사를 다녀야 했습니다.

특히 열 살 무렵, 런던으로 이사한 다음부터는 

비참할 정도로 가난한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해군 기지 사무소에서 서기로 일하던 그의 아버지는, 

낙천적이고 유머 있는 사람이었지만, 경제 관념이 희박했다고 합니다.

항상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많아서 빚은 계속 늘어 갔습니다.

디킨스의 아버지는 빚을 갚지 못해 결국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 때 디킨스는 열 두 살이었는데, 

이 때의 경험은 그에게 평생 기억될 상처로 남습니다.

디킨스는 감옥 앞의 허름한 집에 세 들어 살며 구두약 공장에서 일했습니다.

소설을 즐겨 읽고 꿈 많던 소년 디킨스는 

공부할 기회를 박탈 당한 채 가난한 아이들 속에서 일해야 하는 상황에 

깊은 상처를 받습니다.

누구에게도 비밀로 할 정도로 디킨스에게 심리적 상처를 남겼던 이 경험은, 

그러나 작가로서는 오히려 경험이 되었던 듯 합니다.

학대 받고 방치된 어린이들의 고통에 특히 민감했던 디킨스의 작품에는 

불쌍한 어린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디킨스는 자신의 가난했던 경험을 책에 반영해 

당시로는 처음으로 도시의 빈민 지역 주민들을 소설 속에 등장 시킵니다.

심지어 평생 런던에 산 사람들도 가보지 못했던, 

경찰관조차도 일행 없이는 들어가기를 두려워하는 그런 지역들을 다룹니다.

견디기 힘든 어려운 일을 겪었지만 그것을 위대한 작품으로 승화 시켰습니다.


올리버 트위스트가 살았던 

19세기 영국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 <올리버 트위스트>는 

주인공 올리버를 통해 당시 영국의 사회상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 성장에만 눈이 멀어 

다른 면은 무시해 버린 당시 영국 사회의 문제점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18세기까지는 서구의 중심이 프랑스 파리였습니다. 

하지만 19세기 후반 들어 그 영향력의 중심지가 런던으로 옮겨졌습니다.

런던 인구의 급성장은 그 시대의 가장 중요한 발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영국의 19세기는 빅토리아 시대라고 일컬어지는데, 

이 시기의 영국은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지만 빈부격차는 커져만 갔습니다.

거기다 1840년대 초에는 불황이 계속되고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도시 빈민가의 노동자들은 마치 하수도의 쥐 떼들처럼 살아야 했고, 

탄광과 공장에서 일하는 여자와 어린 아이들의 작업 환경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했습니다.

탄광이나 공장 주인들은 그러한 상황에 대한 책임이 

자기들에게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올리버 트위스트는 바로 이런 시대의 자화상입니다.

소설 <올리버 트위스트>의 위대한 점은, 

가난한 고아원에서 태어나고 자란 고아 소년 올리버를 통해 

더럽고 비참한 영국의 어두운 면을 보여 준다는 것입니다.

고아원 원장, 치안 판사, 도제 주인 등은 자신들의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기에 급급할 뿐 불쌍한 소년에게 인간적인 배려와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결국 올리버가 이들의 학대에 견디지 못하고 탈출해 맞닥뜨린 현실은 

도둑과 강도, 사기와 살인이 득실거리는 런던 뒷골목의 범죄자 소굴이었습니다.

하지만 범죄의 세계에 빠져 들어 감옥에 가야 할지도 모르는 운명 앞에 

올리버는 당당히 맞섭니다.

작가인 찰스 디킨스는 이렇듯 자신이 직접 체험한 

사회의 어두운 면을 작품에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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