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북 내용과 작가

정글 북 내용

이 작품은 오래 전 인도의 숲 속 늑대 굴에서 발견된 

실제 소년을 주인공으로 하여 쓰여진 것입니다.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란 모글리가 모험을 통해 

진정한 용기와 정의를 깨달아 가는 과정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어둠이 짙게 깔린 정글, 인간 아기 하나가 

절름발이 호랑이 '시어 칸'에게 쫓기고 있습니다.

우연히 늑대 '타바키'가 아기를 시어 칸에게서 구하게 되고, 

아기는 늑대 굴에서 늑대 새끼들과 함께 자라게 됩니다.

'모글리'라고 이름 붙여진 이 아이는 

곰 '발루'와 표범 '바기라'로부터 정글의 규칙과 

온갖 짐승의 울음소리에 담긴 뜻을 배웁니다.

하지만 아무리 정글 사회에 적응했다 해도 

모글리는 사람이라서 결국 사람들의 마을로 가서 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모글리는 마을을 위협하는 시어 칸을 물소 떼를 몰고 가서 죽이지만, 

그것을 본 마을 사람들은 모글리를 악마라고 손가락질하며 

마을에서 내쫓아 버립니다.

다시 정글로 돌아간 모글리는 

동물 친구들의 환영을 받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을 돌봐주었던 가족들이 '악마를 키웠다'는 이유로 

마을에서 쫓겨났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모글리는 인간의 교활함에 화가 치밀어 

코끼리 떼를 몰고 가서 마을을 짓밟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인간 가족과 재회한 모글리는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 갑니다.

정글 북 작가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정글 북>을 쓴 조지 러디어드 키플링(1865~1936)은 

영국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영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1907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합니다.

학자였던 아버지가 인도에서 머무는 동안 태어난 키플링은 

인도에서 독특한 유년기를 보냅니다.

그리고 이 때의 경험을 살려 <정글 북>이라는 걸작을 쓰게 됩니다.

그는 영국 노스데번의 윰나이티드서비스 대학에서 공부하고,

1882년 인도로 돌아가 라호르의 <군민신문>의 기자로 활동하며 

1886년 시집<부문 별 민요 모음>, 1887년 단편 소설집 <고원 설화> 등을 출판합니다.

그 뒤 중국, 일본, 미국, 아프리카 등지를 여행하고 

1880년 영국으로 귀국해서 다시 작품 활동에 몰두 했습니다.

특히 인도, 바다, 밀림 등을 다룬 작품을 많이 발표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에는 동물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어렸을 때 인도에서의 경험이 바탕이 되는 작품이 많기 때문입니다.

영국으로 돌아간 그는 미국 작가 발렌티스티어의 딸과 결혼한 뒤 

4년 간 미국으로 건너가 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894년에 <정글 북>을 발표합니다.

1898년에는 폐병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겨우 건강을 되찾은 키플링은 

1900년에 남아프리카의 보어 전쟁을 직접 보러 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1901년 여행을 떠나는 고아 이야기인 <킴>을 발표하고,

<정글 북>과 <킴>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