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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 배경

데미안 작가 헤르만 헤세

by 레누21 2020. 11. 12.

데미안 내용

<데미안>은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 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자아를 찾아 자신의 진정한 삶을 추구하려는 한 젊은 영혼의 성장 과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에밀 싱클레어는 신앙과 지성이 조화된 가정 분위기 속에서 성장합니다.

그의 가정은 말 그대로 밝은 세계이며 착한 세계입니다.

싱클레어는 어린 시절, 동네 아이들과 어울리기 위해 도둑질을 했다며 친구 프란츠 크로머에게 허풍을 떱니다.

어두운 세계에 눈을 뜨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한동안 어두운 생활을 하던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데미안을 통해서 카인과 아벨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선과 악을 생각하게 됩니다.

싱클레어는 자기 자신 속의 두 세계의 갈등, 즉 금지된 것과 허락된 것의 사이에서 심한 갈등을 겪습니다.

친구 알퐁스 벡은 그런 싱클레어를 술집으로 유혹합니다.

싱클레어는 뒷골목의 어두운 모습, 시궁창 등 금지된 구역에 발을 들여 놓으면서 자기 소외와 자기 부정에 빠져 사회를 부정합니다.

그는 알퐁스 벡과 함께 선과 악, 금욕주의, 연애 감정에 대해 생각합니다.

다시 데미안을 만나지만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외면하고, 데미안은 싱클레어의 타락한 모습을 걱정합니다.

또 싱클레어는 성을 갈망하는 육체를 통제하지 못하여 괴로워 합니다.

그 후 싱클레어는 베아트리체라는 소녀를 만나면서 그런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싱클레어는 그녀의 초상화를 그리는데, 그가 그린 초상화는 데미안을 닮아 가고 있었습니다.

베아트리체가 아닌, 남성적이면서 여성적인 모습으로 변하여 마침내 데미안의 모습으로 변해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어느새 데미안을 그리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싱클레어는 지구에서 날아오르려고 하는 새를 그려 데미안에게 보냅니다.

그리고 데미안으로부터 편지 한 통이 도착합니다.

더 나은 세계를 향해 날아가는 새, 이 전 세계를 파괴하고 나오는 새, 그리고 신 아브라삭스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싱클레어는 아브라삭스가 빛과 어두움의 공존, 선이면서 동시에 악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는 데미안의 편지를 통해 자기 내부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싱클레어는 자기의 정신을 이끌어 줄 지도자와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데미안을 우연히 길에서 다시 만납니다.

그리고 함께 있었던 데미안의 어머니 에바 부인에게서 정신적인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얼마 뒤, 전쟁이 일어나고 데미안과 싱클레어는 함께 참전하는데, 싱클레어는 부상을 당하고 야전 병원으로 옮겨 지게 됩니다.

데미안은 만약 언젠가 자신이 필요하게 되면 싱클레어 스스로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하고 어머니의 사랑을 그에게 전합니다.


데미안 작가

헤르만 헤세

'내면의 진지한 갈등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려는 끈질긴 시도를 펼쳐 보인 작가'

사람들은 독일 출신 노벨 문학상 수상(1946년) 작가 헤르만 헤세를 이렇게 부릅니다.

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 주의 소도시 칼브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나 스위스에서 자라난 헤르만 헤세는 마울브론 수도원 학교에 입학했으나 7개월 만에 도망칩니다.

시인 이외에는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언뜻 그저 학교에서 도망친 것에 보이는 이 행동은 그의 삶의 여정 혹은 작품 세계와 연관 지어 살펴보면, 단지 사춘기 소년의 비뚤어진 행동만은 아니였습니다.

아무리 어리다 해도 마음으로부터 수긍하고 동의할 수 없는 외부의 부당한 압력에는 들고 일어서는 대단한 고집이 엿보이기 때문입니다.

열다섯 살 때 자살을 기도했으나 실패하고, 고향의 시계 공장에서 직공으로 일하면서 정신적 안정을 되찾습니다.

이 후 9년 동안 서점 직원으로 일하면서 작가 수업에 노력합니다.

그가 작가로서 본격적인 인정을 받게 된 것은 장편 <페터 카멘친트>를 출간한 이후의 일입니다.

학창 시절을 소재로 한 작품 <수레바퀴 밑에서>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그는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데미안>을 발표하여 독일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폰타네 상의 수상자로 지명되었습니다.

그러나 헤세는 끝내 수상을 거부합니다.

그는 또 하나의 유명한 작품 <싯다르타>에서 고난의 길을 걷는 싯다르타의 생애를 조명하면서 자신의 영혼의 발자취를 찾아보려 했습니다.

이 밖에 <유리알 유희>, <황야의 늑대>, <크눌프>, <동방 순례> 등 우리에게도 너무나 잘 알려진 작품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헤세는 독학으로 정규 교육을 거친 어느 누구도 필적할 수 없으리 만큼 자신의 정신 세계를 쌓아 올렸고, 치열한 자기 탐구에서 얻은 깨달음으로 그 어느 성직자 못지않게 전 세계 사람들의 영혼 속으로 파고들어, 전통의 가치 기반을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안이자 길잡이가 되어 주었습니다.

또 독일에게는 현대를 대표하는 세계적 지성의 한 사람으로서 그 민족의 자랑스러운 인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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