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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 배경

빨간 머리 앤 줄거리와 작가

by 레누21 2020. 10. 23.


빨간 머리 앤 줄거리

프린스에드워드 섬에 사는 마닐라와 매슈 남매는 

농장 일을 도와 줄 남자 아이를 입양하려고 합니다.

스펜서 부인에게 고아원에서 남자 아이를 데려와 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스펜서 부인의 실수로 남자 아이 대신에 여자 아이가 오게 됩니다.

이 여자 아이는 주근깨가 가득한 얼굴에 잠시도 말을 쉬지 않는 수다쟁이 입니다.

이 아이를 고아원으로 다시 돌려보낼까 하고 고민하던 남매는 

이 수다쟁이 여자 아이의 순수한 매력에 푹 빠지고 맙니다. 

소녀의 이름은 앤 셜리였습니다.

남매는 앤이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친척 집을 전전하다가 

고아원에 살게 된 불쌍한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남매는 고민을 하다가 결국 앤을 입양하기로 합니다.

아이를 키워 본 적이 없는 남매는 앤을 키우는 것이 쉽지 만은 않습니다.

더군다나 앤은 보통 사고 뭉치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남매는 시간이 갈수록 앤의 순수함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앤은 마릴라 아주머니와 매슈 아저씨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해 1년 만에 1급 교사 자격증을 따고 장학금까지 받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친자식처럼 키워 주신 매슈 아저씨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마릴라 아주머니의 건강까지 악화되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고향 마을의 교사로 남기로 결정하고

앙숙이었던 길버트와도 화해합니다.



빨간 머리 앤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

루시 모드 몽고메리(1874~1942)는 

캐나다의 프린스에드워드 섬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엄격한 외갓집으로 보내져 그곳에서 성장합니다.

몽고메리의 어린 시절은 

<빨간 머리 앤>의 주인공 앤 셜리와 매우 비슷합니다.

 그녀는 앤처럼 마른 몸에 주근깨가 아주 많았고

상상력이 풍부하여 

친구들에게 여려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다고 합니다.

여성의 상급 학교 진학이 어려웠던 시절, 

대학에 까지 진학하여 선생님이 된 것도 소설 속 앤의 인생과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빨간 머리 앤>을 

몽고메리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몽고메리는 15세에 샬로트타운의 신문인 <캐나디언 지>에

시가 실릴 정도로 글 재주가 뛰어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첫 장편 소설인 <빨간 머리 앤>은 

하마터면 세상에 알려지지 못하고 사라질 뻔 했습니다.

출판사들이 이 작품을 관심 있게 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 작품이 쓰여진 지 3년이 지난 1908년 4월에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그 후 꾸준히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목사와 결혼한 몽고메리는 이후에도 꾸준히 작품들을 발표했습니다.

<아들과 딸들>, <에밀리 시리즈>등이 있으며 

앤의 이야기도 시리즈로 나누어 완성했습니다.

몽고메리는 모두 20권의 소설과 1권의 시집을 썼습니다.



앤의 고향 프린스에드워드 섬

앤이 살던 프린스에드워드 섬은 

캐나다에 있는 아주 작은 섬입니다.

초승달 모양의 작은 섬이지만, 

지상 낙원이라고 불리 정도로 아름다워, 

매년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입니다.

이 곳은 <빨간 머리 앤>의 본고장 답게 

전 세계에서 앤을 만나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 산업을 중심으로 번창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작품 속 배경이 되는 모든 장소는 

프린스에드워드 섬에 실제로 있는 장소라고 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몽고메리 특유의 필체로 그려진 풍경과 

자연에 대한 묘사가 더욱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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