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내용
이 책은 베르테르가 친구 빌헬름에게 보낸 편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베르테르는 시골에서 열리는 무도회에서 아름다운 소녀 로테를 만나 한 눈에 반합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이미 약혼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베르테르는 거기에 얽매이지 않고 로테의 아름다운 매력에 끌려 매일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로테의 약혼자와도 곧 친한 사이가 됩니다. 베르테르는 로테의 약혼자의 침착한 성품에 비하면 자신은 미친 듯한 정열가라고 생각하며 괴로워합니다.
어느 날, 저녁, 셋이서 넓은 정원을 산책하다가 약혼자가 없는 사이를 틈타 베르테르는 로테에게 사랑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로테는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로테와 그녀의 약혼자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베르테르의 마음은 너무나 괴롭습니다.
베르테르는 잠시 로테를 떠나 보기로 합니다. 먼 지방에 가서 공무원으로 일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상관과 충돌을 빚고 사표를 쓴 뒤 다시 로테 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로테는 이미 약혼자와 결혼을 한 뒤였습니다. 로테는 베르테르 때문에 남편 알베르트와의 사이에 벽이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베르테르를 피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베르테르는 자살을 결심하고 당분간 만나지 말자는 로테의 말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없는 시간에 로테의 집을 방문해 그녀에게 작별의 말을 합니다.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와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실제 일어난 일을 토대로 쓰여진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단순한 실연 이야기가 아닙니다. 로테를 사랑하는 것이 자신의 삶의 마지막 목적이었던 베르테르는 그 사랑을 잃자 더이상 사는 것이 의미가 없어진 것입니다. 이 소설은 삶의 목적을 잃은 한 인간의 염세적 인생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괴테(1749~1832)는 독일의 극작가이자 시인이고 또 과학자입니다. 정치가이기도 해서 바이마르 공국의 재상으로 일한 적도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출생한 그는 아버지에게서는 엄한 기풍을, 어머니에게서는 명랑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예술가적 기질을 이어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후에 라이프치히 대학 법학과에 들어갔는데 법 공부뿐 아니라 미술과 문학에도 심취해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겼다고 합니다. 그러나 중병에 걸려 도중에 학교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그 뒤 건강이 회복되자 슈트라부르크 대학에서 공부를 해서 학위를 받았습니다.
스물 두 살이 되던 해인 1771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됩니다. 이듬 해 제국 고등 법원이 있는 베츨러에서 머물렀는데, 이 곳에서 훗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모델이 되는 살로메 부프라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슬프게 끝나고 맙니다.
괴테는 이 무렵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가서 발표한 역사극 <괴츠 폰 베를리 힝겐>,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으로 자신의 이름을 전 유럽에 떨치기 시작했고, 이 때부터 그 유명한 <파우스트>를 쓰기 시작합니다. 괴테는 <파우스트>를 스물 세 살 때부터 쓰기 시작하여 여든 두 살에야 완성했다고 합니다.
이 무렵 괴테는 슈타인이라는 부인과 12년 간에 걸친 긴 연애를 합니다. 그는 사랑에서 얻은 감정, 1년 반 남짓의 이탈리아 여행을 통한 고대 및 르네상스 미술과의 접촉으로 얻은 감수성으로 고전주의에 몰두합니다. 귀국 후 번거롭고 바쁜 일에서 해방되자 1788년 여름 어느 날, 공원을 산책하다가 만난 불피우스라는 여인과 1806년에 결혼을 합니다.
둘 사이에 아들 아우구스트가 태어나면서 안정적인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이 무렵부터는 식물 연구에 몰두하여 논문 <식물의 변태>를 발표 했습니다. 그리고 제 2차 이탈리아 여행을 마치고 바이마르 궁정 극장에서 27년 간 감독으로 근무합니다. 그 후 17898년에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자, 군에 입대 하기도 합니다.
67세 때인 1816년 아내 불피우스가 죽자, 쓸쓸한 세월을 보내지만 이내 여러 여인들과 사귀며 만년의 작품에는 다분히 낭만적인 요소가 많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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